보고싶다~ 재능많고 착한 SF민박 가족들

보고싶다 재능많고 착한 SF민박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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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민박이 오픈된지 4개월이 되었다.

첫달은 부족한 셋팅에 정신이 없었고, 둘째 셋째달은 손님맞이에 정신이 없었고, 마지막 넷째달은 좀 여유로웠나? 그래도 4개월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버린 것 같다. 3개월 안에 민박집 셋팅 다 마무리 하겠다고 다짐을 했건만, 아직도 마무리가 안된 듯 하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침 준비에 일어났다. 앗! 그런데 빵내음이 없다.. 이건 또 뭐지? 불안한 마음에 얼른 제빵기에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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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전원이 꺼져있다. 어제 밤에 START 버튼을 누르지 않았나보다. ㅠ 급하게 Rapid Mode 를 가동 시켰지만 그래도 2시간이 걸린다. 오늘 아침은 일반 토스트로 때워야할라나 보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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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기다리는 외로운 빵!!!

이때 울리는 ‘카카오토옥~’ 소리. 몇번 연거푸 울린다. 스위트룸 가족님의 질문에 이어 반가운 카톡이 와 있다. 전에 2주 정도 머물면서 매니저역할을 톡톡히 하고 돌아간 나경이 톡이다. 안부인사 겸 좋은 소식도 전해주었다. 첫 만남때부터 심상치 않게 주최적인 성격의 소유자. 지내는 동안에도 평범하지 않았던 가족이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이곳, sf민박을 생각해준다는 건 개인적으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

Relay Essay – 스스로 고립하고자 떠난 여행이었지만…

나경이가 ‘사람의 숲’ 이라는 표현을 쓴다. 느낌이 오는 단어이다. 그렇게 보니 ‘사람의 숲에서 힐링을 하는 sf민박’이 되었으면 싶다. 샌프란시스코 여기저기 관광지에서 힐링도 하고 자신의 생각도 정리하고 나름 여행의 묘미를 느끼는 것이 목표겠지만, 그 속에 하나 더 보너스로 이런 사람의 숲에서 힐링한다라는.. 아무리 봐도 글을 너무 잘쓰는 것 같지 않은가? 나는 이렇게 글 쓰는게 너무나도 힘든데 말이다.

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인연을 만든 우리 sf민박의 가족들~ 하나하나 모두가 너무나 착하고 멋지고 재능이 많은 듯 하다. 부러운 친구들이다.. 단순히 숙박하고 쉬었다가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닌 떠난 후에도 이렇게 가끔씩 생각해주고 안부를 전해주는 가족들도 너무나 감사하다.

도와줄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달려오겠다는 창윤이나 배원이(그러나 정작 필요할때 한국 돌아간다는 ㅠ), sf민박의 고문변호사가 되어 주겠다는 만항이, 카페를 만들면 운영자가 되어 주겠다는 정임이, 추석쯤에 다시 오기로 미리 예약하고 올때 필요한 것 뭐든지 가져와 주겠다는 서율이, 블로그를 통해서 자연스래 우리 sf민박을 알려준 종현이를 비롯해 오늘 저녁은 무엇으로 해줄까 하면서 고민하는 지금 숙박 식구, 재원이, 내일이라도 바로 다시 날라 올 것만 같은 영옥 & 큰딸~ 그리고 우리 sf민박을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준 많은 가족들..(이렇게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면 빠진 가족들은 서운할텐데,, 나의 기억력의 한계를 느끼며 무척이나 조심스럽다는 ㅠ 부디 서운해하지 말아주길.. ^^)

오늘 따라 모두들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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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생각의 시간들이 좀 생기니 한편으로는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게을러지기도 하는 듯 하다. 가끔 이럴때 떠나보낸 가족들이 잘 도착했다던가, 갑작스레 안부를 물어온다던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야기를 할때는 또 열심히 해야지 하면서 힘이 나기도 한다. 차라리 여유없이 바빠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나으련만..

오늘은 또 뭘 해야하나~ 시간을 보니 벌써 정오가 되었다. 바람이 쎄지 않으면 공원가서 누워 책이라도 보고 싶다. 언제쯤이면 심적 여유가 생길런지 조만간 그때가 오길 바라면서 하루를 시작해 본다.

update!! 이미지 하나 올리는데 편집하느라 2시간을 넘겼다 ㅠ 힘들군..

By | 2014-04-05T22:37:38+00:00 4월 5th, 2014|Categories: 라스베가스, 이런저런 블로깅|Tags: , ,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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